광주네일엑스포 대성황 산업화 가능성 키워

2019-06-17 11:00

광주네일엑스포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사진=광주테크노파크]




광주네일엑스포가 성황 속에 열려 산업화 가능성을 키웠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와 광주네일엑스포조직위원회 주관으로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엑스포는 광주의 광산업과 뷰티산업의 네일아트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지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 3번째인 네일엑스포에 국내 네일 기기와 관련 제품을 생산 제조하는 업체 38곳이 참여했다.

네일리스트와 미용 관련업 종사자 등 4000여 명이 참관했고 네일아트 경연대회와 작품 전시회, 국내외 유명 네일리스트가 강연하는 기술세미나가 열렸다.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주최측은 사흘 동안 1만 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네일 엑스포 개막일인 14일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성진)와 네일미용업중앙회(회장 김진우)가 광의료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정일), 광주뷰티산업협동조합(조합장 서동균) 과 연구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광주TP와 네일미용업중앙회는 광주시내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기를 제조하는 광의료산업조합, 뷰티산업조합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네일산업 관련 제품 연구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광주테크노파크 김성진 원장은 “타 지역과 달리 광주 네일분야는 단순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광의료 분야와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조업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광주의 첨단 광의료 기술과 네일아트가 접목된 특화된 산업이 육성되면 광주 일자리 정책에도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네일샵은 2015년에 6000개 수준이었지만 2018년 1만 3258개로 3년 만에 120%를 급성장했다.

국내 네일아트 시장규모도 2018년 기준 3500억, 업계 종사자도 13만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광주에도 네일샵이 600여 개가 성업중이고 2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