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7일 올해 첫 연차...검찰총장 후보자 보고받기로

2019-06-17 08:38
올해 첫 연차휴가…지난달 24일에 양산 사저서 반차 소진
연차 중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보고받을 듯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하루 연차를 사용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차 중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신임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의 임명제청과 관련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올해 연차휴가를 쓰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경북 경주에서 진행된 봄철 모내기 행사 뒤, 반차 휴가를 사용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보낸 뒤, 이튿날 청와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이날 연차휴가를 소진하면 지난달 반차 포함, 총 1.5일을 쓰게 돼 19.5일의 연차휴가가 남는다. 대통령은 총 21일의 연차를 쓸 수 있다.

북유럽 국빈방문 후 지난 16일 귀국한 문 대통령은 이날 연차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하며 남북 정상회담 추진과 국회 정상화 등 산적한 현안을 구상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이날 오전 10시에 박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 제청 건에 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보고가 이뤄지고 나면 문무일 검찰총장에 이어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문 총장의 임기가 다음 달 24일까지인 점을 고려할 때 신임 총장 후보자 지명을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을 후보자로 박 장관에게 추천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아주경제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