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장중 관망세 유지하다 막판 하락...뉴욕증시 하락 다우지수 0.07%↓

2019-06-15 05:31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6포인트(0.07%) 빠진 2만6089.61에 끝났다. S&P500지수는 4.66포인트(0.16%) 하락한 2886.98에, 나스닥지수는 40.47포인트(0.52%) 떨어진 7796.66에 마쳤다.

시장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앞두고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눈치다. 데이비드 라페티 나티시스인베스트먼트매니저 수석스트래티지스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앞으로 2~3 차례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실제로 그렇게 될 경우, 연준 입장에선 정책 실패가 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미국은 전날 촬영했던 유조선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란이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의 베후세력"이라고 발표했다.

이란은 미국의 발표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유엔 주재 이란 대사는 "미국 CIA와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공작"이라며 "미국의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6% 증가'다. 다만, 전달 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점은 미국 내 경기 상황이 양호하단 측면에선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발표한 5월 미국 산업생산 역시 직전 대비 '0.4%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 '0.1%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9포인트(0.31%) 내려간 7345.78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72.65포인트(0.60%) 하락한 1만2096.4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1.31포인트(0.33%) 떨어진 3379.1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8.01포인트(0.15%) 빠진 5367.62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