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국회정상화, 주말 마지노선...직접 소집요구 검토”
2019-06-14 09:46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이번 주말까지를 마지노선으로 최대한 협상을 통해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에도 논의를 했고, 다양한 채널로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각 당의 입장이 있으니 존중하면서 정상화를 위한 한 걸음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청와대에도 당부드린다. 진정으로 국회 정상화 의지가 있다면 그것을 지켜보고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약 주말까지 정상화가 안 되면 직접행동으로 소집요구를 할 수밖에 없지만, 비정상적”이라며 “본회의 날도 안 잡혔고, 추경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가 방치될 수 없기에 불가피한 선택으로 언급했다”며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과 비교섭단체인 민평당, 정의당이 함께 국회 문을 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3자 원내대표 회동 계획에 대해선 “만남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는데 초반에 만나보니 내용 의견 접근 없이 만나면 장기화하고 표류된다”며 “하루 여러 차례 유선상으로 이야기하고 있고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했다.
한국당의 ‘경제 실정 청문회’ 요구에 대해서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가 최종적으로 그저께 밤에 양당에 말씀드린 내용을 기준으로 합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