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연간 7억 수익 '태양광 발전' 가동···산자부 에너지신산업 공모사업
2019-06-13 14:54
"수익금 에너지 복지에 최우선 투자"
김해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연간 7억원 가량 발전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갖췄다. ···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공모에 선정된 삼계정수장 등 3곳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11억6000만원, 시비 12억8000만원, KT 민자 29억4000만원 등 총 사업비 53억8000만원을 삼계·명동정수장, 가야테마파크 공공유휴부지에 투입해 1.8㎿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3㎿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지자체 발전사업의 경우 공공유휴부지의 일정한 임대료를 받고 발전사업자가 수년간 운영 후 기부체납하는 임대발전사업(BOT방식)으로 해왔으나, 이번에 시가 선정된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사업은 지자체가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허성곤 시장은 "올해도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발굴한 다음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신산업 정부 공모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화목맑은물순환센터, 칠암도서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중이며 주택 150가구에도 태양광, 태양열 같은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한다. 복권기금으로 추진하는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도 302곳 중 137곳은 설치를 마쳤고, 올해 100여 곳에 설치하는 등 내년까지 경로당 태양광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