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 ‘아람코’ 벤더 인증

2019-06-11 10:29

[세아창원특수강 제공]

세아창원특수강은 자사 대구경 강관공장이 세계 최대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벤더(공급자)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공장 내 생산 중인 스테인리스 계열 전 구경에 대한 아람코 벤더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무계목 강관 제조 기업이 됐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소구경 강관공장에 대한 아람코의 벤더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사우디 정부의 현지화 정책 강화로 신규 벤더 등록이 제한된 상황 속에도,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아창원특수강 대구경 강관공장은 2017년 완공됐다. 최신식 설비인 5000t 압출 프레스를 갖췄고, 특수강 제강부터 압출공정까지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주요 수요처는 오일 및 가스(Oil & Gas), 정유화학, 조선 등 고부가 시장이다.

이 회사의 스테인리스 계열 무계목 강관은 일반 강관보다 내압 및 내식성이 강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번 승인을 통해 향후 아람코의 강관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중동·글로벌향 진출 확대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람코는 원유 생산능력 유지를 위해 2025년까지 약 3400억 달러 수준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지용 세아창원특수강 대표이사는 “대구경 강관 공장의 아람코 벤더 승인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및 지속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아람코와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