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주중대사, 中외교부 부부장 만나 한반도 문제 논의

2019-06-10 21:11
양국발전 방안 및 주요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10일 뤄자오후이(羅照輝)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장 대사는 이날 뤄자오후이가 새로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된 데 따른 상견례 겸 면담을 통해 한중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 양측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 대사와 뤄 부부장의 만남은 북미 간 북핵 협상 교착으로 중국과 한국의 중재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뤄 부부장은 주일본 대사로 자리를 옮긴 쿵쉬안유(孔鉉佑) 부부장의 후임으로 외교부 내에서 아시아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뤄자오후이가 새로 부부장이 돼서 상견례를 하는 자리였다"면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한중 관계 전반에 관해서도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와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6일 베이징에서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