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미스트롯' 홍자 "전라도 사람, 뿔 나 있는 줄"…말실수 사과

2019-06-11 00:00
홍자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에서 밝혀

트로트 가수 홍자가 지방 축제무대에서 말실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홍자는 1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앞선 말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자는 지난 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특설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꾸몄다.

이날 홍자는 "'미스트롯' 하고 전라도 행사에 처음 와본다. 가인이가 경상도에 가서 울었다는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머리에) 뿔도 나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될까요?"하고 물었다.

홍자는 "저희 외가댁이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내 어머니이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다.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다음 부를 노래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네티즌들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멘트다" "이건 전라도 비하발언이다" "너무하다" 등 지역 비하가 아니냐며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홍자는 최근 종영한 TV CHOSUN '미스트롯'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사진=홍자 인스타그램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