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5개월 연속 상승세
2019-06-10 13:29
유제품·곡물·육류↑ 유지·설탕↓
세계 식량 가격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72.4포인트를 기록하며 올 초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70.3포인트)보다 1.2% 상승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 초부터 꾸준히 상승해 지난달 지수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달에는 유제품과 곡물, 육류가 상승했으며 유지와 설탕이 하락했다. 치즈 가격 급등으로 유제품은 올 초 대비 24.2% 상승하면서 5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 감소 전망에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면서 곡물은 전월보다 1.4% 상승한 162.3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지류는 팜유 가격 하락에 1.1% 떨어진 127.4포인트를 나타냈다. 또 설탕도 설탕 최대 생산국인 인도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3.2% 하락한 176.0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