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통사 ‘쓰리 UK’, 8월 25개 도시서 5G 상용화 개시
2019-06-10 09:00
영국 이동통신사 ‘쓰리(Three) UK’가 오는 8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나선다고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과 카디프, 글래스고, 버밍엄, 맨체스터, 리버풀 등 영국 전역 25개 도시에서 스마트폰과 가정용 광대역 5G 모두 상용화할 예정이다. 다만 가정용 5G는 런던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이번 5G 상용화는 영국 이통사 중 세 번째다. EE는 이미 6개 도시에서 약 200Mbps 속도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의 다른 이통사 보다폰은 오는 7월 3일 5G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5G 주파수 대역에서 타 사 보다 두 배 정도 많은 140MHz 폭을 보유하고 있어 5G 통신속도 또한 최소 두 배 이상 빠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영국 이동통신사들이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메이트20X 5G를 판매할지 여부다. 최근 EE와 보다폰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조치에 따라 화웨이 5G 스마트폰 출시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