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세계 최초 5G 오픈랩, 한국에 오픈...“중소기업과 상생하겠다”

2019-05-30 11:36

화웨이가 자사의 첫 5G 오픈랩을 한국에 개소했다.

한국화웨이는 3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 사무소에 5G 오픈랩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통신 분야 관련 글로벌 표준 기관 및 학회, 이동통신사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룬 한국에 5G 오픈랩을 통해 한국의 5G 및 ICT 산업 발전을 촉진시키고, 5G 기반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국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포함된 파트너사들에게 최적화된 5G 테스트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한국의 건강한 5G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5G 오픈랩을 통해 5G 네트워크 기반 테스트 및 검증 환경을 한국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해 이들 기업들이 5G 네트워크 기반의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다. 또한, 화웨이는 글로벌 선진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파트너사들에게 5G 기술 교육, 기술 및 서비스 혁신과 전시, 프로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웨이가 30일 서울 사무소에 최초로 5G 오픈랩을 개소했다. (왼쪽부터) 양 차오빈(Yang Chaobin) 화웨이 5G 제품 라인 총괄 사장,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장, 김동구 5G 포럼 위원장, 데이비드 터킹턴(David Turkington) GSMA 아시아태평양 기술총괄본부장, 장영민 한국통신학회장, 멍 샤오윈(Meng Shaoyun) 한국화웨이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클라우드(Cloud)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커넥티드 자동차(Connected vehicle), 로봇, 스마트 제조 등 주요한 4가지 산업 시나리오를 5G 오픈랩의 핵심 연구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고려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화웨이는 오픈랩에 엔드투엔드(End-to-End)의 5G 네트워크 장비(최신 5G 기지국, 코어망, 전송 장비 포함)들을 파트너사에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향후 약 500만 달러를 5G 오픈랩 운영에 투자할 예정이다.

양차오빈 화웨이 5G 프로덕트 라인 사장은 “5G는 산업을 보다 가깝게 만들고 서비스 시나리오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창출한다”며 “이것은 한 회사가 단독으로 처리해낼 수 없다. 글로벌 5G 솔루션 선도기업인 화웨이는 5G 에코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숀 멍 한국화웨이 지사장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국가다. 화웨이는 지난 17년간 한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화웨이는 ‘한국에서 그리고 한국을 위해’라는 이념과 자체적인 5G 네트워크 강점을 기반으로 다수의 한국 ICT 기업, 특히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