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취임 100일…"초심 잃지 않고, 할 일 하겠다"

2019-06-07 15:38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사진=중기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새로운 중소기업 시장공략 가능성을 제시하는 한편,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7일 중앙회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지난 100일은 ‘당당한 중소기업’, ‘함께 하는 협동조합’, ‘일 잘하는 중앙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그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 회원지원본부를 협동조합본부로 바꾸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성장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인재를 찾는 중소기업과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간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대통령 순방에는 두 번이나 참가해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했다.

그는 “신남방국가와 신북방국가에서 중소기업의 새로운 시장공략 가능성을 봤다”며 “중진공과 MOU를 통해 중동, 미주, 러시아 등 5개 지역에 거점 사무소를 개소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국무총리, 고용노동부장관, 조달청장 등 경제부처 장‧차관들을 만나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현안 해결을 호소했다”며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는 분기별로 간담회를 정례화해 협동조합, 노동 등 분야별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향후 중앙회가 개최하는 제주리더스포럼의 성공적 개최와 미국 의회 방문 성과도 자신했다.

김 회장은 “2019 제주리더스포럼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시 찾고 싶은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포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다음주에는 미국 의회를 방문해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을 설명하고, 워싱턴 특파원과 현지 언론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시작이다. 가야할 길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할 말하고, 할 일하는 당당한 중앙회장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