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외교부·중기중앙회와 맞손..."수출 중소기업 지원 위해 3자 협력"
2024-03-22 10:50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2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수출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소통 강화를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주요국 대사관 내 중소기업 전담 창구 운영 △현지 진출 중소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재외공관의 외국인력 비자 발급 패스트트랙 운영 등 6건의 현안 과제가 논의됐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재외공관과 코트라·코이카 등 지원기관과 해외에 진출한 은행·로펌 등을 모아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원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세일즈외교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처 간 업무 칸막이를 해소해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핵심"이라며 "국내외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불황으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어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167개 재외공관이 중소기업 해외 영업사원이 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글로벌화를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