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만석부두,기름1200ℓ 유출

2019-06-07 10:59
인천해경 방제작업중

인천 만석부두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선박에서 기름 1200ℓ 이상이 해상으로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6시 26분쯤 인천시 동구 만석부두 인근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것 같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해군·인천환경공단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구조정과 방제선 등 선박 9척을 투입해 만석부두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141t급 예인선 A호 인근 해상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인천해경이 인천 만석부두 인근에 유출된 해상 기름에 대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


또 유흡착재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등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제작업에는 A호 해체 작업을 하던 조선업체 관계자 15명도 동원됐다.

해경은 5일 오전 9시 현재 방제작업이 90% 이상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해상에 유출된 기름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