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질병지정 논란 속, ‘인터넷중독전문상담사’ 선발 진행
2019-06-03 15:17
NIA, 제6회 자격검정‘ 시행… 17일까지 원서접수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중독 질병분류 등재 논란 속, 인터넷중독전문상담사 선발 과정이 시행돼 눈길을 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은 ‘인터넷중독전문상담사’를 선발하는 2019년도 자격검정 시행계획을 최근 공고하고 응시원서 접수를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중독전문상담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관한 전반적인 심리상태를 진단, 분석, 평가하고 그에 따른 예방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상담사다. 자격연수를 마치고 필기시험과 면접에 합격한 사람에게 전문상담사 자격이 부여된다.
2019년도 인터넷중독전문상담사 자격검정은 상담관련분야의 응시자격요건을 확대하고, 검정절차를 선교육 후시험으로 전환하면서 교육연수 시간이 지난해 40시간에서 80시간으로 대폭 확대됐다.
자격검정의 전형절차는 상담관련분야 전공 또는 실무경력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상담인력을 우선 선발하고, 집합교육과 이러닝을 통한 전문 연수과정을 거쳐 필기시험 및 면접심사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에게 자격증을 교부하게 된다.
필기시험은 △인터넷중독의 이해 △인터넷중독의 진단과 평가 △인터넷중독 상담기법 △상담의 이론과 실제 △인터넷중독 정책과 법 등 5과목으로 구성됐다. 응시원서는 오는 17일까지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 가능하다.
NIA 문용식 원장은 “자격검정 개편을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상담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제적인 전문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효성 있는 자격제도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IA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심화 및 변화하는 ICT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총 255명의 전문상담사를 배출했다. 전문상담사 자격증 취득자는 NIA, 광역시도 및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전국 18개 스마트쉼센터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위촉강사와 가정방문 위촉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