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안장관 “유람선 수시점검 나설 것”

2019-06-03 00:01
2일 관계기관과 함께 한강 유람선 현장점검

행정안전부와 관계기관은 2일 오후 2시 서울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 있는 유람선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번 점검은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고자 이뤄졌다.

진영 행안부 장관과 소방청·서울시 한강사업본부·119특수구조단·선박안전기술공단 관계자가 구명조끼 등 인명구조장비 비치와 관리실태, 신분증 확인절차, 유람선 운항 안전성,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진 장관은 점검을 마친 뒤 여의도 119수난구조대를 방문해 수난사고 초기 대응태세 등을 확인하고, 구조정·고무보트·잠수복 등 구조장비를 살펴봤다.

진 장관은 “헝가리 사고를 거울삼아 사전에 유람선 안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하고 “앞으로 수시점검 등을 통해 국민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 있는 유람선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구명조끼를 점검하고 있다. 2019.6.2. [사진=행안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