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제20회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 총회 참석...겨울축제 도시 화천의 변화 소개

2024-12-18 13:41
겨울축제 중심에서 파크골프, 레포츠 등 사계절 관광도시 발전과정 알려

 
제20회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 총회 모습. [사진=화천군]

세계적 겨울축제 도시로 손꼽히는 강원 화천군이 세계 각국의 겨울 도시들에 사계절 관광도시로의 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일본 삿포로시에서 개막한 제20회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WWCAM:World Winter Cities Association for Mayor) 총회에 지기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는 한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9개국의 22개 겨울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지구 온난화 등 공동 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화천군 대표단은 지난 17일 삿포로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그룹세션에서 ‘겨울도시의 녹색혁명’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를 통해 화천군은 우선 접경지역이라는 특성과 자연환경, 이를 활용한 산천어축제를 소개했다. 또 이를 통해 겨울도시 화천은 매우 큰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알렸다.
 
하지만 동시에 화천군은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른 겨울축제의 위기상황을 진단한데 이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그 일환으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파크골프 산업, 토마토축제와 백암산 케이블카, 파로호 유람선, 산소길 등 사계관광 활성화 노력 등을 밝혔다.
 
회의 참가도시 관계자들은 2021년 이후 추진 중인 파크골프 육성전략을 통해 화천군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또 연중 4회 대규모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를 열어 연간 5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하기도 했다.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 아시아·오세아니아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겨울도시의 새로운 가치는 겨울을 넘어설 때 발견할 수 있다”며 “내년 1월11일 개막하는 2025 화천산천어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