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2타차’ 이정은, 박성현 이어 US오픈서 데뷔 첫 우승 낚나
2019-06-02 14:51
최종일 앞두고 5언더파 6위 올라…부티에·류위 공동 선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슈퍼 루키’ 이정은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최종일을 앞두고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정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7언더파 206타 공동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류위(중국)에 2타 뒤진 단독 6위에 올랐다. 히가 마미코(일본)와 렉시 톰슨, 제이 마리 그린(이상 미국)이 나란히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2017년 박성현에 이어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장식하는 선수가 된다.
이날 이정은은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7번 홀(파4)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은은 후반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쳤다.
반면 이 대회에서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골프 여제’ 박인비는 이날 4타를 잃는 바람에 2오버파 공동 35위까지 내려가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