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 美상원,·NATO 등 연쇄 회담... '한반도 비핵화' 지지 당부

2019-05-31 22:26
NATO 군사위원장 "한반도 평화는 중요한 과제… 한국 정부 지지"
베트남·싱가포르 국방장관과도 양자 회담 갖고 '군사협력 확대' 강조

정경두 국방장관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전방위 외교전을 펼쳤다.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정 장관은 31일 먼저 미 상원 군사위원회 대표단과 만났다.

정 장관은 미 상원의 지지를 부탁하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견인하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강조하고 9·19 남북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약속했다.

 

한국-NATO 양자회담 [사진=국방부]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군사위원장과도 만난 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이 대화에 다시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스튜어트 피치 나토 군사위원장(영국 공군대장)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세안 국가 국방장관들과도 연이어 양자 회담을 갖고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베트남 국방장관 회담 [사진=국방부]


정 장관은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과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을 각각 만나 한반도 비핵화의 중요성과 북한의 9.19남북군사합의 이행을 강조하면서 상호 협력을 지속·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 장관은 오늘 2일까지 열리는 샹그릴라 대화 기간 동안 한중, 한일 등 주요국과의 양자 및 다자회담을 갖을 예정이다.

 

한-싱가포르 국방장관 회담 [사진=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