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아임리얼’ 12년 만에 푸딩 출시, CJ ‘쁘티첼’ 잡을까

2019-05-31 16:37
아임리얼 브랜드 개선작업, 푸딩 출시로 디저트 영역 확대
풀무원 “연매출 1000억 브랜드로 키울 것”

 

풀무원 아임리얼 과일주스와 푸딩[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이 착즙주스 브랜드 ‘아임리얼’을 통해 푸딩 제품을 선보인다. 이미 디저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쁘티첼’과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풀무원식품은 아임리얼 출시 12주년을 맞아 디저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임리얼 첫 번째 디저트 라인업은 ‘아임리얼 떠먹는 과일 푸딩’ 4종이다. 라즈베리와 망고, 복숭아, 파인애플 등 4가지 맛으로 나왔다. 용량은 130㎖이며 판매가는 각 1800원이다.

푸딩의 물성을 구성하는 필수 첨가물 외에는 어떤 추가 첨가물도 넣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브랜드 확장을 기념해 생과일 주스 라인업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개선했다. 아임리얼 패키지에 각 과일과 야채 삽화를 강조해 ‘물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과일’ 브랜드 전문성을 살렸다. 첨가물 없는 브랜드 특성을 반영해 간결한 디자인을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용기 라벨에 분리하기 쉬운 접착제를 사용해 재활용 편의를 높였다.

윤명랑 풀무원식품 DM은 “아임리얼의 맛있고 건강한 과일 브랜드의 가치는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소확행)’, ‘작은 사치’ 등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만족감을 찾고자 하는 최근의 소비 경향과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아임리얼 브랜드를 연 매출액 1000억원의 메가 브랜드로 확장하는데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풀무원 아임리얼은 2007년 첫선을 보인 이래 12년간 국내 착즙 주스 시장 부동의 1위다. 2018년 기준 국내 착즙 주스 시장 점유율 80%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