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실종자 수색·구조 최선 다해달라”

2019-05-30 12:16
러시아 현지서 소식 접해…정부 조속한 대처 주문

문희상 국회의장은 30일(현지시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모든 외교 역량과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 의장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동행취재기자들과 만나 “새벽에 일어난 충격적인 사고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부근 다뉴브 강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면서 강물 속으로 침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상원의회에서 연설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29일(현지시간) 상원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