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오픈랩, 예정대로 30일 개소

2019-05-28 18:27
미국 제재로 분위기 급랭...행사 규모도 축소

글로벌 통신장비 1위 사업자인 중국의 화웨이가 오는 30일 한국에 세계 최초로 5G 오픈랩(서비스 개발 센터)을 예정대로 연다.

화웨이 관계자는 28일 “예정대로 5G 오픈랩을 개소하기로 했다”며 “세계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10여곳의 부품 공급사만 초대했다”고 말했다.

5G 오픈랩은 서울 중구 화웨이코리아 사무실 내에 만든다. 화웨이는 세계 최초 5G 오픈랩인 만큼, 이를 홍보하기 위한 큰 행사를 기획했으나, 현 상황을 고려해 대폭 축소했다. 

당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국회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를 초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G 오픈랩은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화웨이 5G 장비를 통해 서비스나 솔루션을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화웨이는 세계 곳곳에 오픈랩을 두고 있지만 5G를 앞세운 오픈랩을 개소하는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다.
 

화웨이 로고[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