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화웨이 자체 OS ‘훙멍’, 한국서 상표 출원 신청
2019-05-28 14:14
중국, 유럽 특허청에도 상표 등록...미국 제재에 '홀로서기' 준비
중국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훙멍’을 한국에서 상표 특허 출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제재로 구글의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할 위기에 놓인 화웨이는 훙멍을 이르면 오는 가을에 내놓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4일 특허청에 ‘화웨이 훙멍(HUAWEI HongMeng)’이라는 상표로 특허 출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출원인은 중국 화웨이 본사로, 현재 출원 심사 대기 상태다.
훙멍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OS의 명칭으로 알려졌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려 구글 안드로이드 지원이 끊길 위기에 놓이자, 화웨이는 ‘플랜B’로 공개 운영체제 '리눅스' 기반의 독자 OS를 개발해왔다.
실제로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웨이보에 “이르면 올가을, 늦어도 내년 봄에 우리 OS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최근 중국 특허청에도 훙멍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에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훙멍이 아닌 '아크(Ark)', '아크 OS'라는 명칭으로 상표 출원에 나섰다. 화웨이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와 노트북에도 사용할 수 있는 OS를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17.9%)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지원 중단으로 유튜브와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구글의 인기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돼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7월에 출시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폴더블폰 '메이트X'의 출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구글의 최신 OS '안드로이드Q'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화웨이 관계자는 "이미 판매된 화웨이 제품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와 AS(사후 지원)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14일 특허청에 ‘화웨이 훙멍(HUAWEI HongMeng)’이라는 상표로 특허 출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출원인은 중국 화웨이 본사로, 현재 출원 심사 대기 상태다.
훙멍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OS의 명칭으로 알려졌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려 구글 안드로이드 지원이 끊길 위기에 놓이자, 화웨이는 ‘플랜B’로 공개 운영체제 '리눅스' 기반의 독자 OS를 개발해왔다.
실제로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웨이보에 “이르면 올가을, 늦어도 내년 봄에 우리 OS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최근 중국 특허청에도 훙멍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에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훙멍이 아닌 '아크(Ark)', '아크 OS'라는 명칭으로 상표 출원에 나섰다. 화웨이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와 노트북에도 사용할 수 있는 OS를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17.9%)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지원 중단으로 유튜브와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구글의 인기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돼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7월에 출시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폴더블폰 '메이트X'의 출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구글의 최신 OS '안드로이드Q'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화웨이 관계자는 "이미 판매된 화웨이 제품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와 AS(사후 지원)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