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 "상장 후 제2의 휠라코리아 만들겠다"
2019-05-28 18:05
"휠라 단일 브랜드 자산 투자 및 해외 시장 전개 배울 것"
패션그룹형지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쟉이 다음 달 1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앞두고 "까스텔바쟉의 독특한 감성이 녹아든 디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해 골프웨어계 '휠라코리아(FILA)'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까스텔바쟉은 당초 프랑스의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론칭한 브랜드인데, 패션그룹 형지가 지난 2016년 프랑스 본사를 인수한 후 물적 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다시 설립했다.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앞두고 "까스텔바쟉의 독특한 감성이 녹아든 디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해 골프웨어계 '휠라코리아(FILA)'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까스텔바쟉은 당초 프랑스의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론칭한 브랜드인데, 패션그룹 형지가 지난 2016년 프랑스 본사를 인수한 후 물적 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다시 설립했다.
까스텔바쟉이 상장에 성공한다면 형지I&C, 형지엘리트에 이어 세 번째 형지 그룹 계열사 상장사가 된다. 골프웨어 브랜드 중에는 지난해 코스닥 입성한 크리스에프앤씨 이후 두 번째다. 형지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까스텔바쟉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백 대표는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구축해온 브랜드 역사와 콘셉트, 글로벌 인지도로 유일무이한 브랜드 색깔을 만들어 냈다"면서 "20·30대 젊은 골퍼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인지도로 글로벌 종합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까스텔바쟉은 2016년 설립 후 3년간 연평균 65.7%씩 성장했다. 론칭 10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923억원, 영업이익은 146억원이다. 올 1분기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40.2% 늘어났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전국 200개 매장을 확보하고 대리점을 비롯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몰 등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백 대표는 까스텔바쟉의 롤모델이자 경쟁자로 '휠라코리아'를 꼽았다.
그는 "이태리 기반의 휠라코리아와 프랑스 브랜드로 시작한 까스텔바쟉 사이 공통 분모가 존재한다"면서 "다양한 사업 영위보다는 단일브랜드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고 이종업계 간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는 것과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모델을 전개하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상장 후에는 골프웨어를 넘어 캐주얼, 아동복, 슈즈, 펫(PET) 의류·용품 등 사업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온라인에 투자 자금(약 30억원)을 투입해 현재 3% 내외인 온라인 사업 비중을 향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미 중국 최대 골프용품 온라인 판매 업체인 '100골프'와 골프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중국 티몰 B2C 온라인 패션 부문의 최고 운영 사업자인 '이링쥬'와 캐주얼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월엔 '코니글로벌'과 슈즈 부문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슈즈 부문에도 진출했다.
백 대표는 "중국, 대만에 이어 유럽(골프웨어)과 미국(슈즈) 등으로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 4년 안에는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50:50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쟉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36만2500주이고 공모가 희망 범위는 주당 1만6000∼1만9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378억∼449억원이다. 까스텔바쟉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30∼3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백 대표는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구축해온 브랜드 역사와 콘셉트, 글로벌 인지도로 유일무이한 브랜드 색깔을 만들어 냈다"면서 "20·30대 젊은 골퍼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인지도로 글로벌 종합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까스텔바쟉은 2016년 설립 후 3년간 연평균 65.7%씩 성장했다. 론칭 10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923억원, 영업이익은 146억원이다. 올 1분기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40.2% 늘어났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전국 200개 매장을 확보하고 대리점을 비롯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몰 등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백 대표는 까스텔바쟉의 롤모델이자 경쟁자로 '휠라코리아'를 꼽았다.
그는 "이태리 기반의 휠라코리아와 프랑스 브랜드로 시작한 까스텔바쟉 사이 공통 분모가 존재한다"면서 "다양한 사업 영위보다는 단일브랜드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고 이종업계 간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는 것과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모델을 전개하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상장 후에는 골프웨어를 넘어 캐주얼, 아동복, 슈즈, 펫(PET) 의류·용품 등 사업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온라인에 투자 자금(약 30억원)을 투입해 현재 3% 내외인 온라인 사업 비중을 향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미 중국 최대 골프용품 온라인 판매 업체인 '100골프'와 골프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중국 티몰 B2C 온라인 패션 부문의 최고 운영 사업자인 '이링쥬'와 캐주얼 부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지난 4월엔 '코니글로벌'과 슈즈 부문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슈즈 부문에도 진출했다.
백 대표는 "중국, 대만에 이어 유럽(골프웨어)과 미국(슈즈) 등으로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 4년 안에는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이 50:50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쟉의 총 공모 주식 수는 236만2500주이고 공모가 희망 범위는 주당 1만6000∼1만9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378억∼449억원이다. 까스텔바쟉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30∼3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