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MSCI 편입 기대감에 상하이지수 2900선 회복
2019-05-28 16:36
상하이종합 0.61%↑ 선전성분 0.62%↑ 창업판 0.89%↑
세계 최대 지수사출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신흥국(EM) 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 비중을 확대하면서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3포인트(0.61%) 오른 2909.9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5.87포인트(0.62%) 상승한 9035.6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3.21포인트(0.89%) 오른 1505.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272억 위안, 272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농임목어업(2%), 식품(1.03%), 자동차(0.95%), 교통운수(0.84%), 의료기기(0.79%), 가전(0.77%), 조선(0.73%), 금융(0.6%), 방직(0.56%),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4%), 방직기계(0.51%), 시멘트(0.39%), 항공기제조(0.39%), 부동산(0.38%), 바이오제약(0.3%), 전자IT(0.26%)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환경보호(-0.58%), 비철금속(-0.43%), 철강(-0.35%), 석유(-0.31%)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MSCI가 신흥국 지수를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MSCI는 이날 중국 A주의 비중을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MSCI는 올해 8월과 11월에도 정기변경을 통해 신흥국 지수 내 A주 비중을 20%까지 늘릴 방침이다.
무역전쟁의 출혈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노력도 상승세에 한몫을 보탰다. 궈수칭(郭樹淸)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주석은 최근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고 “미·중 무역갈등이 더 악화된다 하여도 중국 금융 시장에 미칠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97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7%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