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항공안전기술원과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MOU
2019-05-28 14:58
항공분야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역량 확보 등 협력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28일 항공안전기술원(KIAST)과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청라 KIAST 본원에서 진행한 이 날 협약식에는 정동희 KTL 원장, 김연명 KIAST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분야 연구개발 및 시험평가 역량 확보 △항공부품산업 및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육성 등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업무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KTL은 경남 진주시에 국내 항공산업의 기술개발과 항공산업 기업들의 부품 시험평가에 필요한 원스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전자기기술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35미터급 항공기 체계용 무반사실, 3미터급 항공부품용 전자파(EMC) 챔버, 전자파 차폐실 등 주요장비를 구축하고 항공부품의 기술개발·시험평가·기업지원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공항 보안검색장비의 위험물 검색 기술개발을 추진 중인 KTL은 KIAST와의 기술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항공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연구개발과제 발굴·추진에 집중, 2018년 수탁사업 수입을 전년 대비 약 214% 증대하는 성과를 이룬 항공안전기술원은 이번 협약이 항공산업 기술역량 및 체질 강화를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부품 제조기업의 경우 제품의 특수성으로 인해 시험·인증 진행 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양 기관이 그간 축적한 항공산업 기술·노하우를 토대로 해당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것임에 따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을 전망이다.
정동희 KTL 원장은 "앞으로도 양 기관의 우수한 기술 역량을 접목해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국내 항공산업의 품질향상과 안전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KTL의 53년간 축적된 역량을 투입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