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오르는 재건축 아파트값…이유는?
2019-05-28 10:49
서울 재건축 6주 연속 상승…일부 단지엔 추격매수 붙어
정부 규제 지속…서울 아파트 추세 전환은 더 지켜봐야
정부 규제 지속…서울 아파트 추세 전환은 더 지켜봐야
재건축 아파트는 투자적 성격이 강해 부동산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집니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소폭이지만 우상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9·13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억원 씩 떨어지며 서울 집값 하락을 이끌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전 거래 가격과 가까워지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재건축 가격 변동률은 전 주(0.02%)보다 오른 0.06%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되던 상황에서 개포지구와 대치은마,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일부 추격매수가 붙으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 실거래는 올 들어 2월 16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2억원 가까이 오른 18억2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 76㎡도 9·13대책 직전 9월에 19억1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올 2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이달 다시 2억원 넘게 오른 18억2900만원에 실거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