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 성장과 도로 연장으로 교통량 늘었다…2018 도시교통 기초조사 결과
2019-05-28 09:18
인천대로·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주변 통행 증가, 신도시 주변 내부순환도 활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지난해 ‘도시교통 기초조사 결과’ 인천시의 교통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시교통 기초 조사’는 교통정책의 기본이 되는 교통량 및 속도자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매년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행하고 있는 조사이다.
‘2018년도 도시교통 기초조사’ 결과, 하루 교통량 996만6453대로 전년의 986만2948대에서 1.05% 증가했고, 통행속도는 26.0㎞/h에서 24.8㎞/h로 1.2㎞/h 감소했다.
총교통량은 인천 전역의 162개 조사 지점의 단순합계로 인천시 전체 교통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교통량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인천대로 추가 진출입로 개설(2018년 4개 지점 9개소 진출입로)에 따른 주변 접근로 교통량 증대 및 본선 구간 교통량 분산, 인천~김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017년 개통)의 교통량 증대 등으로 판단된다.
실제 수치를 살펴보면, 인천대로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은 전년대비 평균일교통량이 약 4000~7000대 증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항IC~검단양촌IC 구간은 전년대비 4000~1만5000대 증가 했다.
또 고속도로를 통한 시외 유·출입 교통량과 신도시지역과 연계한 내부 교통량도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고속도로(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 하루 교통량은 159만5287대로 지난해 보다 3.05% 늘고, 도로구간은 260만7832대, 주요교차로는 576만3334대로 전년보다 각각 1.69%, 0.23%씩 증가했다.
지역별로 인천에서 교통량이 집중되는 구역은 남동공단 주변이며, 시외 통행은 서울 및 경기 중부방면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로는 선학역사거리(1위) - 남동공단입구(2위) - 중봉대로사거리(3위) 순이며, 전년 대비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된 남항교차로이다. 1위 지역은 하루 교통량이 16만411대-2위 지역은 15만7673대-3위는 15만5661대 이다.
일반도로 구간에서는 고잔톨게이트서측육교(1위) - 루원교부근(2위) - 길주로시계(3위) 순으로 교통량이 많다. 1위 지역은 하루 교통량이 14만4367대-2위 지역은 12만2224대-3위는 9만9312대 이다.
아울러, 시경계 교통량을 보면 경기북부 방면 44만1364대, 서울 및 경기중부 방면 74만689대, 경기남부 방면 52만8630대로 조사되었다.
한편 교통량 증가에 따라 주행조사 결과 주간선도로 속도는 전년대비 6.5% 감소하고 보조간선도로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속도 감소패턴은 국토부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경찰청·도로교통공단·전국 지자체가 함께 구축한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 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SK-Tmap의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유사하게 나왔다.
이승학 인천시 교통정책과장은 “지난해 시내 대부분의 구간에서 통행속도가 소폭 감소하였다”며 “도시개발·확장에 따른 인구, 자동차 증가와 함께 교통량 증가, 통행속도 둔화는 예견된 것으로 교통여건 변화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교통운영체계 개선을 우선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수요관리를 병행하여 교통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점별·시간대별·방향별 교통량 및 주요도로별 속도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천시 홈페이지 교통자료실에 게시된 ‘도시교통 기초조사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