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주문해도 월요일 도착” 현대홈쇼핑, 배송서비스 강화

2019-05-26 21:06

현대홈쇼핑 직원이 배송 채비에 나서고 있다.[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익일 배송을 확대하고 오토바이 배송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배송시스템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일요일에 방송한 상품도 다음날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일요일 방송상품은 월요일에 물류센터에서 출고돼 화요일에 받아볼 수 있었지만 배송 기간을 하루 줄인 것이다.

TV홈쇼핑에서 식품 방송이 주로 오후 4시∼6시 사이에 편성되는 점을 고려, 이 시간대 주문한 식품은 오토바이로 당일 오후 10시 이전에 배송하는 'H퀵'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식품 배송도 빨라진다. 

'H퀵' 서비스는 서울지역 3개 구(강남·서초·송파)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먼저 선보이고, 향후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냉동식품 전용 물류센터를 마련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후 1시 전 방송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한 'H익스프레스' 서비스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배송가능 상품군도 현대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와 명품, 이·미용, 건강보조식품까지 넓혔다. 또 지난해 도입한 냉동상품 새벽 배송 서비스도 주문 마감 시간을 오후 3시에서 4시로 1시간 늦춘다.

배송 가능 상품도 냉동뿐 아니라 상온식품과 유제품까지 늘리고 배송지역도 서울은 물론 경기도와 인천 일부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