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세계적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 자랑스럽다"
2019-05-26 12:14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한류 문화 위상 한층 높아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한민국 영화 역사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과 관련, "열두살 시절부터 꾸어온 꿈을 차곡차곡 쌓아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봉준호'라는 이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봉준호 감독님의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는 삶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이 참 대단하다"며 "이번 영화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싶다"고 했다.
또 "올해는 한국영화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오늘 새벽 우리에게 전해진 종려나무 잎사귀는 그동안 우리 영화를 키워온 모든 영화인과 수준높은 관객으로 영화를 사랑해온 우리 국민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이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