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신임 소장 임명절차 진행"

2019-05-24 11:53
北 개성공단 시설 반출 관련 "사실과 다르다" 일축

[연합]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을 겸직하던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의 이임으로 후임 임명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관계발전법과 남측 연락사무소의 운영규정에 따라서 신임 소장 임명 절차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당시 차관급 인사가 각 측의 소장을 맡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때문에 서호 신임 통일부 차관이 연락사무소 소장직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관 교체 등으로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정례 협의 채널인 소장회의는 13주째 불발됐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 간에 협의에 의해서 이번 오늘 소장회의는 개최되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북측이 가동 중단된 개성공단 내 시설을 임의로 반출해 사용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통일부는 "현재 개성공단 지역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 측 인원이 24시간 상주를 하고 있다"며 "보도와 같은 동향은 전혀 파악이 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