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필리핀 간호사, 간병복지사 후보생 308명, 내달 일본으로
2019-05-22 17:35
일본에서 간호사, 간병복지사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필리핀인 지원자 제11진이 필리핀 연수를 21일 수료했다. 후보자는 308명으로, 다음달 일본에 출발한다. 간병복지사는 4월부터 도입된 새로운 체류자격인 '특정기능'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일본과 필리핀 정상은 지난해 9월, 일-필리핀 경제협력협정(JPEPA)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정에서는 일본에서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간호사, 간병복지사 인력으로 필리핀인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마닐라 수도권인 타기그 시의 기술교육기능개발청(TESDA)에서 21일, 연수 수료식이 거행되었다. TESDA 등 3개 기관은 연수 과정을 일본어 능력에 따라 총 19개반으로 나눠 운영했으며, 간호사 후보자 41명, 간병복지사 후보자 267명이 6개월간의 연수를 마쳤다.
일본은 EPA에 따라 2008년 인도네시아, 2009년 필리핀, 2014년에 베트남으로부터 각 후보자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개국으로부터 약 4300명을 받아들였다.
필리핀인 후보자 중 작년에 간병복지사가 95명, 올해 간호사 31명이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후생노동성과 법무부는 최근, 4월에 도입된 체류자격 '특정기능' 분야의 외국인 수용에 관한 운용요강을 일부 개정했다.
EPA에 따라 일본에 온 간병복지사 후보자에 대해, 일본에서 4년 이상 근무하고 국가시험 합격 기준의 5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사람은 시험을 보지않고 '특정 기술' 체류자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 후에는 최장 5년간 취업 자격이 주어진다.
일본의 간호, 간병 인력은 2025년에 약 34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