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나주환 머리에 공 맞고 '어지럼증 호소'…현재 상태는?

2019-05-17 08:12
SK구단 측 "큰 부상은 아니지만 뇌진탕 증세로 절대 안전 필요한 상태"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나주환이 NC 다이노스의 투수 배재환이 던진 시속 147km 직구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야구 팬들의 걱정을 샀다.

나주환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5로 지는 상황에서 8회 초 타석에 들어섰고, 이후 배재환이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았다.

머리를 맞은 나주환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뇌진탕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구단 측은 “CT와 X레이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은 아니다”라며 “심각한 문제는 없었지만, 뇌진탕 증세가 있어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어지럼증이 있어 버스 이동이 힘들어 창원에서 하루 쉬고, 17일 인천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C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은 경기 후 “나주환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쓰러진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나주환.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