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홀차 압승' 박인비, 2년 연속 '도장깨기' 순항…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
2019-05-16 18:18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조별리그에서 압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이다.
박인비는 16일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은빈을 6홀 차로 대승했다. 박인비는 대회 첫날 허다빈을 4홀 차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둬 장은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이룬 박인비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장은수도 이날 허다빈을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2012·2017년)을 차지한 ‘매치 퀸’ 김자영2도 임희정을 제압하고 2연승으로 순항했다. 이정민과 박채윤, 홍란도 2연승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슈퍼 루키’ 조아연은 첫날 장하나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날 박주영을 1홀 차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둘째 날에는 대회 이변도 일어났다. 올 시즌 첫 다승자(2승)인 최혜진은 박유나에게 2홀 차로 패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박유나는 2연승을 달렸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소연도 김민선5에게 2홀 차로 패해 1승 1패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유소연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매치플레이 강자 김자영2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