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김성수 사형구형 "사회 격리 필요"…누리꾼 "조두순은?"

2019-05-17 03:02
검찰 "김성수, 재범 가능성 높아…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이환승) 심리로 열린 김성수의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사형 선고를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성수의) 범행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재범 가능성이 높아 사회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피고인을 우리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구형 의견에서 범행의 잔혹함을 강조하며 “계획적이고 잔혹한 방법으로 피해자를 살해했고, 그런데도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사회로 복귀하면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김성수에 대한 사형구형에 찬성한다는 반응과 함께 곧 출소할 것으로 알려진 성범죄자 ‘조두순’을 언급했다.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에는 사형 집행제도가 없으니 사형구형이 확정되면 김성수는 무기징역이다. 죽을 때까지 사회에 나오지 못한다. 그런데 한 여자아이의 인생을 망쳐놓은 미성년자 강간 상해범 조두순은 내년에 사회로 나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조두순의 얼굴은 성범죄자 알림e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그것도 최근의 얼굴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김성수도 김성수지만 조두순의 재범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데 왜 조두순은 사회로 나오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성년자 강간상해죄로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은 내년 12월에 출소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