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 달성
2019-05-16 14:18
단일공수술 비중 41.0%…흉터 최소화 요구 반영
강남차병원은 2015년 6월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1년 11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하고, 2년 11개월 만에 1000례를 달성했다. 이어 3년 10개월 만인 지난달에는 1500례를 달성했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 “전체 로봇수술 중 자궁근종 제거술이 976건(65.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난소종양 325건(21.7%), 부인암 및 기타질환 199건(13.3%) 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궁근종 환자가 많은 이유로는 최근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이 늦어지면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남차병원 로봇수술센터를 찾은 환자 10명 중 4명(41.6%)은 미혼여성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가 32.0%, 20대가 15.7%, 50대 3.6% 순이었다.
전체 수술 중 자궁적출술은 185건(12.3%)이었으며, 41.0%(616건)는 배꼽 부위에 구멍 하나만을 뚫어 흉터를 최소화한 ‘단일공수술’로 진행됐다.
성석주 강남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최근 안전성이나 가임력 보존, 수술 후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단일공수술을 원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