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조498억원 역대 최대 1분기 매출 달성... 영업익은 소폭 감소

2019-05-15 18:01

대한항공이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 활짝 웃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 3조498억원의 매출과 14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2%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대형기 정비 주기 도래에 따라 정비비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5분기 연속 흑자 행진 중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다만 당기순이익의 경우 342억원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바 있다.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5월 황금연휴,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개최, 신규 취항을 토대로 인한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 및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