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인니 반둥 고속철도, 첫 터널 관통

2019-05-15 12:27

[리드완 주지사가 14일에 관통을 선언한 반둥 고속철도의 와리니 터널(사진=안다라 통신)]


인도네시아 서 자바 주의 리드완 카밀 지사가 14일, 수도 자카르타와 서 자바 주 반둥을 잇는 고속철도(총 142.3km) 부설 사업의 첫 터널이 완공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13개의 터널이 건설된다. 국영 안타라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개통된 터널은 서 반둥지역의 와리니 터널. 터널은 길이 608m, 내경 12.6m, 외경이 14.3m이다. 2017년 하반기에 착공되어 지난해 7월부터 굴착에 들어갔다. 리드완 지사는 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수도권으로 통근이 용이해지면, 서 자바 주에 거주하는 5000만명의 주민들의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계획대로 2021년 개통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리니 국영기업부 장관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잇는 고속철도(HSR)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반둥 고속철도를 2020년 말까지 완공해, 동남아 최초의 고속철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사 전체 진척율은 17.5%. 연내에 59%까지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