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추도식 참석하는 부시…文대통령 만날 듯
2019-05-15 00:00
靑 "文대통령·부시 면담, 검토 후 필요시 추진"
문재인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만남이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차 21일 방한한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의 면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한·미 전·현직 대통령 간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교착 국면이 장기간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만남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이 미국 조야를 설득하는 '채널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부시 가문과 인연이 깊은 '풍산그룹'을 통해 노무현재단에 추도식 참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읽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자서전 '결정의 순간'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2009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의 면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한·미 전·현직 대통령 간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교착 국면이 장기간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만남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이 미국 조야를 설득하는 '채널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부시 가문과 인연이 깊은 '풍산그룹'을 통해 노무현재단에 추도식 참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읽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자서전 '결정의 순간'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2009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