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 화재 시 신고보다 피난우선 홍보

2019-05-13 09:11

[사진=과천소방서 제공]

경기 과천소방서(서장 김경호) 13일 화재 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난중심의 선 대피, 후 신고의 피난우선 패러다임 전환 집중 홍보에 나섰다

피난우선 패러다임이란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에서 피난이 늦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피난우선 안전의식 전환을 통해 인명피해를 저감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피난우선 정책홍보를 통한 국민공감대 형성, 피난우선 패러다임 집중홍보 유관기관·단체 등과 공동캠페인, 특정소방대상물 자위소방대 교육·훈련 시 피난훈련 중점 실시 지도, 비상구 바닥, 계단, 통로 등에 픽토그램('문 닫고, 피난우선, 119신고') 표기 확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호 서장은 “신속한 신고, 초기 소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인명이 가장 중요한 만큼 향후 피난교육 최우선, 비상구 안전픽토그램 보급 확대, 무각본 소방훈련 시 피난우선 중점지도를 통해 화재 시 인명 피해 저감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2016∼2018년 화재 때 여러 원인으로 인해 옥외로 대피하지 못하고 사망에 이른 '대피 관련 사망자'는 350명으로 전체 화재 사망자 1천20명의 34% 수준이다. 대피 관련 사망 원인으로는 화재 인지 지연, 비상구 찾기 실패, 대피 방법 미숙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