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핫이슈] 한달 간 진행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 결과는?
2019-05-12 05:00
20만명 목표 국민청원 1만3812명 동의 얻어… '33만명 도시, 수 만명 공무원 근무' 시민추진단에 384개 시민사회단체 참여했지만 '충격'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20만명 동의를 목표로 시작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이 10일 종료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이 동의해야 정부가 답변하는 시스템이다. 종료시까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동의한 국민은 총 1만3812명으로 전체인원 6% 수준이다.
지난달 11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 시민추진단과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원회는 세종집무실 설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추진단을 결성, 기자회견을 갖고 한 달간 일정으로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추진단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는 세종청년연대, 세종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세종안전한등교학부모 모임 등 총 384개 단체가 참여했고, 범국민적 전국 시·도 지방분권 전국연대와 전국시민단체가 국민청원에 동참하면서 전국적으로 탄력 받을것으로 예상됐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세종시 인구가 33만명이라는 점을 감안, 중앙·지방공무원 역시 수 만 명에 달한다는 점을 비춰보면 사실상 이 같은 결과는 충격격이라는 것이 지역사회의 판단이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국민청원 시민추진단은 한 달간 진행된 국민청원 운동을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13일 기자회견을 개최한다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