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갈등에 코스피 장중 2150대 후퇴
2019-05-08 09:33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0포인트(0.84%) 내린 2158.7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5.65포인트(1.18%) 내린 2151.34에서 출발해 장중 2151.34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7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1.96%)가 모두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미국 증시가 2% 가까이 떨어졌고 특히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이로 인해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5억원, 107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9포인트(0.72%) 내린 748.0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9포인트(1.01%) 내린 745.86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7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5억원과 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2.30%), 메디톡스(-1.59%), 에이치엘비(-1.57%), 포스코케미칼(-1.39%), CJ ENM(-1.33%)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