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글로벌 에너지강재 시장 공략 속도
2019-05-07 10:00
포스코는 오는 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해양기술콘퍼런스(OTC)'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OTC는 매년 전세계 2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6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해양기술 박람회다.
포스코는 해양기자재 고객사와 함께 메인 홀에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극저온용 고망간강, 풍력타워용강, 해양구조용 극후물강 등 고부가가치 후판제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지난해 12월 국제 해사안전위원회(IMO)에서 국제기술표준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원인 LNG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LNG 운송선 및 추진선 분야에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풍력타워용강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에 적용돼 우수한 내구성과 내부식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자체 개발한 세계 최대 두께의 해양구조용 극후물강 생산기술(PosMC)도 선보인다. PosMC는 최대 700mm 두께의 슬라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최고 233㎜ 두께의 후판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오는 8일에는 고객 초청 세미나도 개최한다. 주제는 '에너지 산업을 위한 고부가가치 철강 및 솔루션'이다. 주요 에너지 및 EPC(설계·조달·시공)사의 엔지니어 및 담당자를 초청해 포스코의 월드탑프리미엄(WTP)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눈다.
포스코 관계자는 "OTC에 올해로 12년 연속 참가하게 됐다"며 "태광, 창원벤딩 등 고객사도 포스코 후판제품을 적용한 대구경 후육 용접강관 및 강관 이음부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