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변창흠 사장 "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 펼칠 것"
2019-05-07 09:44
주거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주거지원에 대한 의지 밝혀
LH는 서울 구로구 소재 매입임대주택에서 변창흠 신임사장의 취임 후 첫 취약계층 주거지원 현장 방문이 있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방문한 주택은 LH가 매입한 다세대주택 1개동을 노숙인 자활기관인 (사)길가온복지회가 임차하여 노숙인의 주거와 자활을 지원하는 곳으로, 보증금 50만원, 월 16만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70세의 입주자 A씨는 사업실패로 노숙인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자활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증금을 마련하고 LH 매입임대주택으로 입주하게 됐다. 또 입주 후에는 "경제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끊어졌던 가족 관계도 회복해, 주거안정이 가져온 삶의 의지와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변창흠 LH 사장은 “37만이 넘는 가구가 주택이 아닌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거취약계층은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찾아 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LH는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주거복지서비스 전문기관으로서,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재단 및 사회적 경제주체들과 협력해 ‘찾아가는 주거복지 안내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취약계층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