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어쩌나…살라‧피르미누, 바르셀로나와 챔스 2차전 못 뛴다
2019-05-07 08:27
리버풀, 8일 안필드서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리버풀이 또 무관의 시즌으로 마감할 위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진 가운데 두 명의 주축 공격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유는 부상이다. 살라는 머리를 다쳤고, 피르미누는 사타구니 통증이 낫지 않았다.
살라는 지난 5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해 머리를 크게 다쳐 교체됐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1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한 공격의 핵이다. 또 피르미누도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핵심 선수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 악재가 겹쳤다. 리버풀은 4강 원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완패했다.
리버풀은 리그 우승도 낙관하기 어려운 처지다.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95(31승 2무 4패)로 선두 자리를 탈환하면서 승점 94(29승 7무 1패)에 그친 리버풀은 2위로 내려갔다. 리그 최종전을 남긴 상황에서 리버풀이 승리하더라도 맨체스터 시티가 이기면 역전 우승은 물거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