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폭 축소' 오늘(7일) 기름값 인상, 9월에 또?…얼마나 오르길래

2019-05-07 05:00
9월 유류세 인하 조치 완전한 폐지로 추가 인상 예상

오늘(7일)부터 다시 기름값이 오른다. 지난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유류세 인하폭이 줄어들면서 기름값도 오르게 됐다.

유류세 인하율은 이날부터 기존(15%)의 절반 수준인 7%로 줄어들게 된다. 정부가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름값 인상도 불가피하게 됐다.

휘발유는 이날부터 1ℓ 기준으로 65원 정도 오르고, 경유는 46원, LPG 부탄도 16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 후반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인상으로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까지 뛸 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기존 1553.3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이번 인상 이외 추가 인상이 예고돼 있어 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오는 9월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완전히 없어짐에 따라 기름값이 또 오를 수 있다. 9월이 되면 휘발유는 1ℓ당 123원, 경유는 87원, LPG 부탄은 30원씩 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