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전남과 첫 맞대결 3:0 대승 거둬
2019-05-02 09:20
이날 안산은 황인재, 이인재, 이창훈, 김연수, 장혁진, 박진섭, 최명희, 이준희, 김진욱, 빈치씽코, 펠리삐가 선발출전했다.
3일의 짧은 휴식 후 펼쳐지는 경기 인만큼 지난경기와 비교해 적극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모습이었다.
양 팀은 나란히 스리백을 가동했다.
안산은 3-5-2 포메이션으로 징계에서 복귀한 빈치씽코가 선발 출전했고, 전남은 3-4-3 으로 이에 맞섰다. 같은 스리백으로 나선만큼 경기초반 양팀은 중원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안산은 장혁진과 펠리삐가 공격 진영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좌우 윙백들의 전진은 자제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빈치씽코도 전방에서 넓은 활동범위로 전남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주며 파울을 유도해냈다.
전반 31분 빈치씽코가 경합 중 반칙을 지적받으며 레드카드를 받았지만, VAR판독 끝에 경고로 정정되며 수적 열세에 빠질 위기를 모면했다.
안산은 후반 들어 장혁진이 전방으로 올라가고 펠리삐가 약간 내려서는 전술변화를 가져간 것이 적중했다.
후반 16분 장혁진이 영리한 침투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데 성공했고, 빈치씽코가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득점을 기록,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올린 안산은 득점 이후 상대를 더욱 몰아붙이며 추가득점 기회를 노렸다.
빈치씽코는 역습 상황에서 전남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하프라인 근처에서 망설임 없이 슈팅을 날려 2번째 골을 터트렸다.
경기종료 직전 터진 장혁진의 쐐기골을 더해 안산은 전남과의 사상 첫 맞대결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