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노니 분말·환’ 구매 주의보…금속성 이물 등 부적합 22개 제품 적발
2019-05-01 15:42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조사 결과 허위·과대광고 196개 사이트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등을 통해 유통‧판매되고 있는 노니 분말‧환 제품 총 88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금속성 이물 기준(10㎎/㎏)을 초과한 ‘노니 분말’ 등 22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조치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노니 분말‧환 및 주스 등 노니를 원료로 한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상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점검해 질병 예방‧치료 효능 등을 표방하면서 판매하는 196개 사이트, 65개 제품과 판매업체 104곳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다수의 국민이 추천하고,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노니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검사 결과 88개 제품 중 22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로 부적합했으며, 나머지 검사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금속성이물 기준을 초과한 ‘노니 분말, 환’(식품유형: 기타가공품 등) 제품 등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허위‧과대광고의 유형은 △항염, 항암 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152건) △항산화 효과 등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15건) 소비자 오인·혼동 등 기타 부당한 표시·광고(29건) 등이다.
또 노니 원액 100%라고 광고하면서 ‘노니주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430개 온라인 쇼핑몰(51개 제조업체)을 조사한 결과, 정제수를 섞어 만든 제품을 판매한 쇼핑몰 36곳을 적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의약품 등에 대한 국민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