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권 채용 키워드 ‘디지털 금융’

2019-04-30 10:48

[사진=인크루트]


올해 상반기 은행권 채용 키워드는 디지털 금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는 30일 시중은행 신입사원 채용소식과 특징을 정리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300명을 포함해 연간 750명 채용을 계획 중이다.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규모는 250명으로, 지난 18일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채용부문은 기존 △지역인재 △자산관리(WM) △IT △디지털 △투자은행(IB) △리스크·자금 6개 직무에서 △개인금융 △기업금융 △글로벌 3개 부문이 추가됐다.

우리은행은 2017년부터 IT직군 인재영입을 시작했다. 금융자격증 및 전문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전 부문 공통으로 우대하며, IT·디지털· IB·리스크/자금·글로벌 부문 지원자 중 관련 전공 및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는 추가 우대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상반기 신입공채의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채용예정 인원은 상반기 350명으로 작년보다 50명 늘었다. 연간으로는 작년보다 100명 늘어난 약 1000명의 신규채용이 예상된다.

상반기 주요 모집분야는 기업·WM(일반직), 개인금융(Retail Service직), 디지털·ICT로 구분된다. 전형절차의 경우 개인금융과 기업·WM 분야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직무적합도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기업·WM 분야는 논리적·융합적 사고 능력 등 디지털 역량 평가가 새롭게 도입됐다. 신설된 ‘디지털·ICT 신한인 채용위크’를 통한 연중 수시채용은 필요 직무별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핀테크 등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달라지는 금융환경에 대비한 전문인재 영입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라며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뿐 아니라 직무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서의 어필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