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래융복합 산업으로 '화장품뷰티' 육성

2019-04-30 10:43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부산시가 화장품 뷰티산업을 미래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한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고부가가치 수출유망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며, 30일 오후 3시 시청 24층 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2월 화장품뷰티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가운데, 오는 10월 말까지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화장품뷰티산업은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으로 한류 확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수출 유망산업이다. 소비자의 제품 교체 주기가 짧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인력투입이 여타산업에 비해 많은 편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높다.

또 생활수준 향상, 고령화 등에 따라 젊음과 미(美)에 대한 관심이 커져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영역의 확대가 기대되는 산업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부산 화장품뷰티산업의 대내․외 환경분석,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발전 로드맵 구축과 특화단지 조성, 인증제도 도입, 뷰티관광, 국내외 마케팅 전략, 유통브랜드 개발 등에 대해 5년 동안 산업 육성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화장품뷰티산업의 양대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과 스마트뷰티 분야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용역을 수행하게 될 경성대 약학과 최윤식 교수는 스마트헬스케어 융복합연구센터장을 겸하고 있다. 화장품뷰티산업의 미래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 분야 전문가다. 해양도시인 부산의 특징을 살려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와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는 같은 대학의 연극영화학부 이인혜 교수도 참여한다. 이 교수는 고등학교 시절 아모레 화장품 모델을 시작으로 오는 29일에 중국 알리바바그룹 오픈마켓인 타오바오의 한국방송기지 개소 행사에 참여하는 등 화장품 뷰티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 영화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한 부산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성신여자대학교 김주덕 교수 등 화장품뷰티 분야 정책전문가와 화장품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해 제우성, 김종호 교수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화장품뷰티산업의 이정표가 될 이번 용역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부산이 비록 화장품산업 활성화의 후발 주자이지만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미래 융복합산업으로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대표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